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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는 IR 자료에서 무엇을 볼까? 투자검토 관점에서 준비해야 할 7가지 투자유치를 준비하는 대표라면 IR 자료를 만들면서 한 번쯤 고민하게 됩니다. "VC는 IR 자료에서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볼까?" 매출일 수도 있고, 대표자의 경력일 수도 있고, 시장 규모나 기술력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투자검토에서는 특정 항목 하나만 떼어놓고 기업을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저 역시 기업의 IR 자료를 검토할 때 정해진 한 가지 항목만 보는 것은 아닙니다. 매출과 재무상태, 대표자의 학력과 경력, 사업모델, 시장 등을 함께 보면서 회사 전체를 파악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IR 자료의 내용만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대표자의 IR 발표역량입니다.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왜 이 기술이 필요한지, 어떤 시장에서 사업이 될 수 있는지, 회사가 어떻게 성장할 것인지를 .. 2026. 9. 16.
2026 벤처투자 표준계약서 개정 ③ 리픽싱·IPO 조건 변화 2026년 벤처투자 표준계약서 개정 내용을 보면 계약서 형식만 달라진 것이 아닙니다. 실제 투자자와 창업자의 이해관계에 영향을 주는 조항도 상당히 바뀌었습니다. 그중 창업자라면 눈여겨볼 변화가 전환가격 조정, 이른바 리픽싱(Refixing) 방식과 IPO 의무입니다. 기존에는 후속 투자에서 기업가치가 떨어지면 투자자의 전환가격을 낮춰주는 강한 희석방지 장치가 사용됐고, IPO 역시 일정한 결과를 요구하는 구조가 포함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개정에서는 리픽싱의 기본안을 가중평균 방식으로 바꾸고, IPO도 결과 자체보다 상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조정됐습니다. 두 조항은 서로 다른 내용처럼 보이지만 공통점이 있습니다. 투자자가 모든 위험을 계약으로 방어하기보다 투자자와 창업자가 사업의 .. 2026. 9. 12.
2026 벤처투자 표준계약서 개정 ② 이해관계인 연대책임 범위 투자계약서를 다시 받아본 창업자들 중에는 "예전 계약서에는 있던 연대책임 조항이 왜 이렇게 좁아졌지?"라고 묻는 분들이 있습니다. 반대로 VC 입장에서는 이 변화를 마냥 반기기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 2026년 벤처투자 표준계약서 개정 내용을 이해하려면 단순히 계약 문구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만 봐서는 부족합니다. 창업자의 개인 책임을 제한하려는 정책 방향과 투자자 입장에서 필요한 안전장치가 충돌하는 지점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투자계약서의 이해관계인 연대책임 범위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창업자와 투자자가 이 변화를 서로 다르게 받아들이는 이유를 정리했습니다. 실제 계약서를 검토할 때 확인해야 할 부분과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관리·감독 방향도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회사가 책임지면 대표도 같이 책임지.. 2026. 9. 11.
2026 벤처투자 표준계약서 개정 ① 계약 구조와 핵심 변화 최근 투자 라운드를 준비하는 창업자들에게서 부쩍 자주 나오는 말이 있습니다. "투자사에서 계약서 초안을 받았는데 예전이랑 구성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어디부터 봐야 하죠?" 3년 만에 벤처투자 표준계약서가 개정되면서, 실무에서 오래 쓰이던 계약서의 뼈대 자체가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2026년 개정된 벤처투자 표준계약서에서 무엇이, 왜 달라졌는지를 정리합니다. 계약서를 처음 받아보는 창업자든 예전 버전에 익숙한 분이든, 이 글 하나로 큰 그림을 잡을 수 있도록 핵심 변화 위주로 짚겠습니다. 각 항목에는 실제 투자 현장에서 이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도 함께 덧붙였습니다. 왜 3년 만에 다시 바뀌었나벤처투자 표준계약서는 정부와 관련 기관이 권고하는 계약서 양식입니다. 강제는 아니지만 실무에서.. 2026. 8. 23.
투자계약서 동의권·협의권 구분법, 대표가 계약서에서 꼭 확인할 사항 투자를 받은 뒤 대표가 중요한 경영사항을 모두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신주 발행이나 정관 변경은 물론이고 일정 규모 이상의 자산을 취득하거나 처분하는 경우, 신규 차입이나 대표이사 변경처럼 회사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의사결정도 투자계약에 따라 투자자의 사전동의 또는 사전협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동의권과 협의권이 비슷해 보여도 실제 계약에서 가지는 의미가 상당히 다르다는 점입니다. 특히 여러 차례 투자를 받은 회사라면 투자자마다 대상 사항과 금액 기준, 통지기한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투자계약서 동의권·협의권 구분법부터 실제 계약서에서는 어떤 문구를 확인해야 하는지, 투자자에게 동의를 요청하는 절차와 실무에서 관리하는 방법까지 정리합니다. 투자자 동의권과 협의권.. 2026. 8. 16.
ROFR·Tag-along·Drag-along, 스타트업 지분 매각 조항 한 번에 정리 투자계약서를 검토하다 보면 ROFR, Tag-along, Drag-along이라는 용어를 한꺼번에 마주치게 됩니다. 세 조항 모두 주식 매각과 관련돼 있다 보니 이름은 다른데 무엇이 다른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창업자나 최대주주가 자신의 지분을 제3자에게 매각하려는 경우에는 단순히 매수인과 가격만 합의해서는 안 됩니다. 투자계약이나 주주간계약에 따라 투자자에게 먼저 매수 기회를 줘야 할 수도 있고, 투자자가 자신의 주식도 함께 팔겠다고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회사 전체 또는 경영권 매각이라면 반대로 다른 주주에게도 함께 주식을 매각하도록 요구하는 조항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기존 주주가 지분을 매각하는 상황을 기준으로 ROFR·Tag-along·Drag-along이 각각 어떻게 .. 2026. 8. 12.